2050 포인트는 지지선이 아닌 저항선-평택촌놈

입력 2007-10-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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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한국 증시는 5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하며 하락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선물에서 동시 매도했고, 기관은 프로그램 매도가 포함된 407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현물과 선물에서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평택촌놈은 최근의 상승세가 얼마나 부실한 상태였는지 극명하게 보여준 결과였다고 말했다. 힘겹게 추세를 유지하면서 상승의 원동력이었던 외국인 선물매수와 프로그램 매수가 동시에 매도로 돌아서자 기관마저 매도에 동참하면서 힘없이 밀렸다는 설명이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15일 전략으로 2050 포인트가 회복될 때만 비중을 확대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40~60% 정도만 유지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목요일 전략에서 이미 언급했던 것처럼 기술적 한계 상황이고, 수급에서도 신뢰하기 어려운 시점이기 때문에 확인매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지수가 재차 상승세를 유지하면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지만, 하락을 이유로 무조건 매수는 반대한다는 설명이다.

정오영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대표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증시의 반등과 삼성전자의 실적 호전으로 상승세로 출발하겠지만, 반드시 2050 포인트 회복을 확인하고 접근해야 된다"며 "지수와는 비교적 무관한 개별주에 대해서는 순환매를 지속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항상 특정한 지수대를 돌파한 이후 추가상승이 이어질 때 의외로 개인은 소외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소 1년 이상의 장기투자자와 거의 매일 순환매를 반복하는 단기투자자가 아니면 수익내기가 어려운 장세"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지수가 밀리면 관망하는 것이 좋지만, 매수에 가담할 경우에는 지난주에 언급했던 지주회사를 우선 매수해야 된다"고 밝히면서 "음식료, 유통과 보험 등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종에 대해서는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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