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국민의 승리…건국명예혁명이 시작됐다!"

입력 2016-12-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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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데 대해 "국민의 승리"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 결과가 찬성표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승리다. 우리 국민은 가장 부끄러울 대한민국을 가장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었다. 스스로 세계 최고의 국민임을 증명했다"며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박근혜 탄핵은 단지 범죄자 박근혜에 대한 탄핵만이 아니다. 몸통인 새누리당에 대한 탄핵이며, 뿌리인 재벌체제에 대한 탄핵이다. 친일독재부패세력에 대한 전면적 청산의 출발이며, 대한민국 구체제 '앙시앙레짐'의 종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어 "이제 '포스트 박근혜 위대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라며 "불평등과 불공정의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꿔, 공정하고 평화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대장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재명 시장은 "건국명예혁명은 시작됐다. 국민은 준비돼 있음을 보여줬다"라며 "국민과 함께 건국명예혁명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는 300명의 국회의원이 모두 참석했지만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을 떠나면서 299명의 국회의원이 표결에 참석해 234명의 찬성표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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