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박원순 "탄핵 가결, 민주주의 새 역사…권한대행은 국민 뜻 배치 행위 말아야"

입력 2016-12-09 16:25수정 2016-12-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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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에 대해 위대한 국민 승리라고 평가하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탄핵안 가결 직후 자신의 SNS에 "위대한 국민의 승리입니다. 정의로운 평화항쟁 승리입니다. 국민의 뜻을 대변한 국회에도 찬사를 보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오늘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새로운 역사를 썼고, 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및 6월 민주항쟁에 이어 12월9일 국민명예혁명의 빛나는 역사를 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국민과 국회 뜻이 확인된 만큼 박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즉각 퇴진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심리에 착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탄핵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에 따라 대통령 직위를 승계하는 권한대행은 국민 뜻과 배치되는 일체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내각도 민생 안정에 힘쓰되 박근혜 정권 부활을 꿈꾸는 일체 시도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탄핵 의결은 99대 1의 불평등 사회, 청와대 재벌 등 1% 낡은 기득권 체제를 혁파하고 국민권력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국민 명예혁명의 완전한 승리의 날이 올 때까지, 국민권력시대를 향해 우리 다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나갑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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