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공무원 시험' 설문조사 결과
20~30대 10명중 4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대학생, 구직자 1083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2.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중 23.5%는 ‘준비한 경험이 있지만 최근 포기했다’고 답했고, 19.4%는 ‘현재도 준비 중이다’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 9월 실시한 공무원 관련 설문조사 결과(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38.8%)에서 절반 가량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지만 최근 포기한 이유(복수응답)는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65.4%, '시험 준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36.6%,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20.1% 등이었다. '최근 공무원 이미지가 좋지 않아서'도 18.9%나 됐다.
공무원 시험을 포기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6개월 미만 35.0%, 6개월~1년 미만 31.5%, 1년~2년 미만 25.6%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2년 이상 준비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7.9%에 그쳤다.
또 이들은 공무원시험 포기 후 '취업 준비 또는 기존에 다니던 직장 근무' 71.3%, '전문 자격증 취득' 24.0%, '아르바이트' 20.9%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금도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한 응답자들은 '정년 보장' 55.2%, '우수한 복지 제도 및 근무 환경' 27.1%, '노후 연금' 26.2%, '공무원이 적성에 잘 맞아서' 25.7% 등을 꼽았다.
이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공무원 시험은 각각 '국가직 공무원'과 '9급'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