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서 우연히 움직인 볼은 벌타 없어요”...내년부터 새 골프규칙 적용

입력 2016-12-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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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내년 1월부터 그린에서 스트로크할 때 우연히 움직인 볼은 벌타가 없이 다시 플레이하게 된다.

골프규칙을 제정하는 영국의 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플레이어의 볼이 퍼팅 그린 위에 있을 때 플레이어나 그의 파트너, 그의 상대방 또는 그들의 캐디나 휴대품에 의해 우연히 볼이나 볼 마커가 움직인 경우의 벌을 없는 골프규칙을 새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움직인 볼이나 볼 마커는 벌타를 받지 않고 원래 있던 자리에 놓고 치면 된다. 이 규칙은 플레이어의 볼이나 볼 마커가 퍼팅 그린 위에 있을 때 우연히 움직인 경우에만 적용된다.

R&A와 USGA는 기존 관련 규칙인 18-2, 18-3, 20-1을 유지한 채 특수한 상황에 별도로 적용되는 로컬 룰에 벌타 면제 규정을 만들었다.

R&A와 USGA는 우연히 움직인 볼에 대해서는 앞으로 이 로컬 룰을 적용하기로 해 사실상 벌타 규정은 사라지게 됐다.

기존 골프규칙 18-2에 따르면 선수 또는 캐디가 정지된 볼을 움직이게 하는 원인을 제공했을 경우 1벌타를 받는다.

※주(註): 퍼팅 그린 위에 있는 플레이어의 볼이 바람, 물 또는 중력과 같은 다른 자연적 현상의 영향으로 움직인 것으로 확인될 경우 그 볼은 새로운 위치에서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플레이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같은 상황에서 움직인 볼 마커는 리플레이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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