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온 측 “이틀간 거래정지, CBS 홀딩스 주주명부 확인 과정”

입력 2016-12-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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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기업 아리온이 9일 매매거래를 개시하는 가운데, CBS 홀딩스의 주주명부 확인이 거래정지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아리온이 우회상장에 해당되지 않아 9일 매매거래가 재개된다고 8일 공시했다. 매매거래 재개일의 장 개시 전 시간외매매는 성립되지 않는다.

거래소 측은 7일 오전 7시18분, 아리온에 대해 우회상장 여부 및 요건충족확인을 위해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밝혔다.

아리온 측은 2거래일 간의 거래정지에 대해 “거래소에서 아리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자인 CBS 홀딩스의 주주명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아리온은 시나르마스조합이 제미니밸류 제1호조합 외 1명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수도 주식 수는 324만3243주이며, 양수도 대금은 120억 원이다. 변경 예정일자는 오는 20일이며 변경 후 최대주주 시나르마스조합의 지분율은 11.63%다.

또 인도네시아 글로벌 메이저투자회사인 CBS 홀딩스는 아리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757만5757주를 취득, 300억 원을 투자한다.

아리온 측은 “시나르마스조합과 CBS 홀딩스는 오랜 기간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인 사업과 투자를 해온 기업”이라며 “최근 회수한 투자금 등으로 새롭고 차별화된 투자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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