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구인구직 시장 커지는데, 시스템은 ‘아직’

입력 2016-12-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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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단잡

세계가 하나로 묶이는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문화와 언어는 물론 라이프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스템이 단일한 구조적 틀로 통합되는 것이다. 이는 기업조직 측면에서도 확연하게 나타나는데, 조직의 활동영역이 기존 국경의 개념을 초월해 2개국 이상에서 이뤄진다. 글로벌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 된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기업에서는 더 많은 우수 글로벌 인재를 원한다.

그러나 중소, 벤처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도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전문적인 인력 스카우트 시스템이 없거나 채용에 따르는 행정처리 및 사후관리도 어려우며, 비용 또한 문제다.

이처럼 글로벌 구인구직 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글로벌구인구직 전문 기업 단잡(DONJOB, 대표 임재건)이 최근 다국어(한글, 영문, 중문)서비스 사이트를 오픈하며 새로운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단잡은 ‘단단히 준비해서, 든든히 취업하자’를 모토로 국내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해외로부터 채용할 수 있게 하는 ‘DONJOB Scout’와, 국내 인재들의 해외 기업으로의 취업을 돕는 ‘DONJOB Go Abroad’ 등을 제공한다.

‘DONJOB Scout’는 국내(또는 해외) 상주 기업이 외국 인재를 채용하기 쉽도록 IT시스템 및 제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아우른다. 기업이 기업정보와 구인정보를 등록하면 단잡은 이를 영어와 한국어로 번역해 구직자에게 전달하며 온라인마케팅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영어권 국가와 중화권 국가에 동시 배포한다. 외국 인재 채용 시 까다로운 부분이었던 국내 취업비자 취득 절차도 대행한다.

국내 구직자가 해외 취업 시 가장 걱정스러워하는 부분이 고용주에 대한 정확한 정보, 채용 상세 조건 및 근로 조건, 생활환경 등을 투명하게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DONJOB Go Abroad’는 개개인에게 적합한 국가 선정부터 최적화된 업직종 및 근로 조건 선택, 합법적 비자 발급 및 출국 등 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해외취업 서비스가 제공되는 국가는 미국, 중국, 싱가포르, 호주, 일본, 멕시코, 베트남 등이다.

단잡 임재건 대표는 “기업의 외국 인재 채용에 대한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는 한편,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해외 진출 기회를 돕고자 한다”며 “보다 많은 국가에서 구인수요를 발굴하고 다양한 국가의 인재들이 국가와 도시의 경계를 넘어 자유롭게 활동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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