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실행 회의감 커져 하락…WTI 2.3%↓

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6달러(2.3%) 하락한 배럴당 49.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93센트(1.7%) 내린 배럴당 53.00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달 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별 산유국들이 감산 쿼터를 얼마나 준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늘어나 이날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티케캐피탈어드바이저의 존 마칼루소 애널리스트는 “1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러시아를 포함한 비OPEC 산유국들을 만나 하루 60만 배럴 감산할 것을 요구할 예정인데, 성사될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24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석유협회가 예상한 220만 배럴 감소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이다. S&P글로벌플랫츠는 17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하지만 휘발유 재고는 340만배럴 급증하며 예상치 190만배럴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증류유 재고도 250만 배럴 늘어나며 예상치보다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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