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영재발굴단')
피아니스트 조성진, 손열음, 임동혁과 견줄 만한 피아노 영재가 나타났다.
7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경연 중 하나인 음악춘추 콩쿠르에서 어린나이에 대상을 차지한 고현서 양의 사연이 그려졌다.
고현서 양은 이 대회에서 조성진보다 한 학년 어린 나이에 대상을 차지했다. 고현서 양은 뛰어난 연주 테크닉은 물론 4학년 아이답지 않은 성숙함이 묻어나는 곡 해석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사실 고현서 양에게는 뇌병변 1급으로 7년째 누워 있는 3살 터울의 언니가 있다. 부모님은 뇌병변을 앓고 있는 언니의 병간호를 하느라 미처 고현서 양에게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 피아노에 매달리는 고현서 양이 엄마는 안타깝고 안쓰럽다고 했다. 최근 들어서는 전에 하지 않던 얘기들을 해, 엄마는 더 고민이 많아졌다.
고현서 양의 엄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피아노를 열심히 치면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뒷바라지를 해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더 상처받기 전에 취미로만 하겠다고 먼저 말해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