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인체 불균형부터 해결해야… 그 후 철저한 진단 필요

입력 2016-12-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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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운결한의원 일산점 김내영 원장

전신에 걸쳐 붉은 발진과 비늘 같은 인설을 동반하는 건선 피부염은 피부표면에 발현되는 증상 때문에 단순 피부 이상으로 생각되기 쉬우나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계절변화 등 복합적 요인에 따른 인체 불균형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면역체계의 교란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으로, 본인을 둘러싼 체질이나 환경 등의 조건이 바르게 유지되지 않을 경우 체내 기능 및 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이로 인한 문제가 피부에 전달되어 발진, 홍반, 인설, 농포, 가려움 등의 건선증상을 만들어낸다. 때문에 당장에 불편한 증상을 해결함과 동시에 흐트러진 인체의 밸런스를 회복하는 치료 및 관리가 병행되는 것이 적절하다.

고운결한의원 김내영 원장은 “피부 건선은 환자마다 생겨나는 부위와 증상이 다르고 직접적인 자극요소 또한 차이가 난다. 하루아침에 발병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인체와 피부, 그리고 삶의 전반적인 습관과 질을 모두 살피는 등의 철저한 진단을 통해 다각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체 불균형의 경우 치료만 한다고 해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다. 언제든 생활습관이나 주변환경이 흐트러지면 면역교란으로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관리하는 노력 또한 필요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건선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게 되면 지루성피부염은 물론 아토피, 한포진과 같은 다른 면역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는 눈에 띄는 증상으로 대인관계나 전반적인 사화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상징후가 느껴진다면 서둘러 전문가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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