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12일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은 턴어라운드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4분기부터 다시 실적 전망은 우상향으로 나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유영국 서울증권 연구원은 "케이피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청치 101억원 보다 낮은 42억원의 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추정하고 "4분기 이후 재차 영업 실적 증진 추세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피케미칼의 실적부진은 주요 원재료를 가격이 연중 가장 높았던 5~6월에 구매해 물량에 투입했고, 전방산업의 일시적 위축과 TPA 마진 약화 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유 연구원은 "케이피케미칼은 올해 말 PIA(고순도 이소프탈산)를 연산 10만톤에서 20만톤으로 증설하는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화 되고, 원재료비 부담완화 등 실적이 대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케이피케미칼은 지난 3분기 실적 둔화를 우려해 주가가 지난 8월 고점대비 25% 가량 가격 조정을 기록했다"면서 "일시적인 주가 조정은 오히려 매수의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