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인플레 우려 주요지수 일제 하락

입력 2007-10-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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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금리인상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일제히 하락하며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4015.12로 전일보다 0.45%(63.57포인트)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도 1.40%(39.41포인트) 내린 2772.2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52%(8.06포인트) 하락한 1554.41,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82.65로 전일보다 2.26%(11.17포인트) 급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급등세를 이어가며 장중 최고가인 1만4198.10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이더니 장 마감까지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증시는 고가와 저가의 차이가 248포인트에 달하는 롤러코스터 장세였다.

JP모건이 중국의 세계 3위 검색포털인 바이두닷컴의 매출전망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기술주 주도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구글과 야후, 애풀의 주가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S&P500 업종 중 인터넷 서비스 업종은 4.24% 하락했으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술주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반도체 및 컴퓨터 관련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3분기 순이익 예상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1.31% 상승하며 마감했다. 반면 퀄컴은 노키아가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느 발표에 상승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78달러 오른 배럴당 83.08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전일 일본의 국가시용등급을 A2에서 A1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4차례 연속 일본의 신용등급을 낮춘 이후 처음이다.

상향 조정의 근거로는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며, 재정건전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남미 대륙의 중앙은행 역할을 할 남미은행이 오는 11월 3일 공식적으로 출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 남미 7개국 대표들은 11월 열리는 남미 정상회의에서 남미은행 출범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며 칠레, 콜롬비아 등 5개국도 추가로 참가할 전망이다.

남미은행은 남미 스스로 역내 국가들의 성장을 돕는 은행을 만들어 미국 등 서방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경제 주도권을 되찾자는 취지에서 차베스 대통령이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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