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주택 3년간 사후관리 설문결과 발표…수용가 81%가 만족 이상 답변
주택용 태양광주택 사용자들이 시설 가동 및 설치효과 등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은 태양광주택10만호보급사업이 추진된 2004년도부터 지난 2006년까지 3개년간 설치 보급된 태양광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후관리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설비만족도를 5단계 수준으로 나누어 묻는 설문에서 ‘만족’ 이상으로 답변한 수용가가 81%를 차지해 설비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소비자가 체감하고 있는 월평균 전기요금 절감액은 가구당 6만원 정도이고, 월평균 10만원 이상 절감하고 있는 가구도 전체 응답자의 10% 정도에 이르렀다.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설의 가동상태, 설치효과 등 운용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이번 조사는 지난 3년간 설치된 3669호의 전체 일반주택에 대하여 가동현황, 만족도, 절감액 등을 묻는 서면조사와 전화조사가 병행되었으며, 정밀조사를 요하는 수용가에 대해서는 현장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설문조사에 응답한 1202개소 중 99.6%에 해당하는 1197개소는 정상가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5개소만이 주변 나무의 성장으로 음영이 형성되어 발전량이 저하되고 있거나, 부품 고장 및 파손 등으로 작동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밝혀진 수용가에 대해서는 해당 전문기업에 통보하여 기기점검 및 부품수리를 하도록 조치하였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의 잠재력이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최신 설비의 보급, 정부지원금의 증액, 상한용량 5kW까지 증대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건의사항을 검토하고 수용하여 태양광주택10만호보급사업 목표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