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경련 해체 촉구 촛불집회 열어 “마지막 촛불시위 되길”

입력 2016-12-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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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앞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전경련 해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오예린 기자 yerin2837@)

민주노총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해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6일 오후 7시 민주노총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국정농단 주범 재벌총수 구속 및 전경련 해체 촉구 촛불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조합원과 이들을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전경련 해체를 거듭 촉구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재벌 총수들의 청문회를 보면서 전경련 앞에서 촛불시위가 마지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마지막 촛불시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은 하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연이어 전경련 탈퇴 의사 동의를 묻자 “네”라고 대답했다.

현재 전경련은 주요 5대 대기업으로부터 연간 200억 원 규모의 회비를 받고 있다. 이중 삼성그룹이 내는 회비가 가장 많으며 SK, 현대차, LG 등이 평균 30억~40억 원 규모를 내고 있다. 주요 그룹들이 탈퇴의사를 밝히면서 전경련은 사실상 존폐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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