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스폰서’ 루머 해명… 가정사&루머로 힘들었던 시간 “가족 위해 강해져야 했다”

입력 2016-12-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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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출처=남보라SNS)

배우 남보라가 ‘스폰서’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남보라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와 최근 논란이 된 인터뷰에 대해 장문의 해명 글을 게재했다.

먼저 남보라는 “기사를 보시고 기분이 언짢으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돈? 중요하다. 살면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것 중에 하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남보라는 “변명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을 좀 더 보충하고자 몇 자 적어본다”며 “올 초,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 가족사도 있었고 말도 안 되는 루머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괴로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매일 밤 울다가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 모두가 힘든데 누군가는 힘내서, 힘들고 쓰러질 때 기대게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전 그게 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가정사로 인해 슬픔에 잠긴 어린 동생들과 부모님을 위해 스스로 강해져야 했던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 삶의 가치관을 ‘사소한 것에서 오는 행복을 잊지 말자’로 바꾸었다”며 “가장 소중한 순간은 작은 것 하나에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올해 힘든 일을 겪고 나서야 알았다”고 밝혔다.

남보라는 “저도 처음 살아보는 시간이라 부족한 것투성이다. 부족한 점이나 개선할 것이 있다면 달게 받아들이고 노력하겠다. 모든 걸 감사하게 받겠다”면서도 최근 불거진 ‘스폰서’ 루머에 대해서는 “쇼핑센터에서 찍힌 사진은 상 치르기 전 사진이다. 스폰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남보라는 최근 디지털매거진 제로원크리에이티브북과의 인터뷰에서 “행복의 기준이 큰돈과 명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되려 흘러넘치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나는 소박한 뚝배기라 남들이 봤을 때는 작을지언정, 그런 소소한 행복들이 가장 크게 느껴진다”고 속내를 전했다.

하지만 해당 인터뷰로 인해 일각에서 과거 불거졌던 스폰서 루머를 언급하며 비난을 쏟아냈고 이에 남보라는 해명 글로 억울함을 드러내며 루머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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