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옵션만기일에 또다시 최고치 달성...2058.85(17.73P↑)

입력 2007-10-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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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일의 청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갔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87%(17.73포인트) 오른 2058.85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해 2033.45까지 떨어졌으나 개인이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반전해, 장 막판 외국인이 순매수하면서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외국인은 전일보다 줄어들긴 했으나 108억원 순매수하며 이틀째 '사자'를 지켰고, 개인은 138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기관은 1846억원 순매도해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은 옵션만기일임에도 베이시스의 고공행진으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 각각 910억원, 2723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3633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5.31%), 기계(5.20%)가 5%로 급등하면서 지수 급등을 주도했다. 그 외에 유통업(3.63%), 증권(1.73%), 운수장비(1.26%), 보험(1.11%), 의료정밀(1.11%), 제조업(1.02%), 의약품(1.0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은행(1.69%), 섬유·의복(1.05%), 통신업(0.91%), 전기가스업(0.90%), 건설업(0.34%), 금융업(0.2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신한지주(1.09%)는 오른 반면 국민은행(1.32%), 우리금융(3.43%)은 하락했다. 또한 삼성전자(0.54%)와 LG전자(0.11%)가 올랐고 LG필립스LCD(1.78%), 하이닉스(1.04%)는 떨어졌다. 두산중공업(6.61%)과 현대중공업(3.31%)은 전일의 강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삼성물산(8.17%)이 삼성석유화학 지분 인수를 계기로 지주사 역할론이 부각되면서 급등했다. 가수 '비'의 세이텍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SDI는 AM-OLED 양산을 호재로 나흘째 상승했다. 신세계(1.48%)와 롯데쇼핑(3.39%)도 내수주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한가 14개를 더해 386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3개를 포함 421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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