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총수 청문회] 손경식 "이미경 퇴진, 조원동 전 수석이 대통령 뜻이라 전달"

입력 2016-12-06 11:45

김유진 기자 euge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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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 회장이 조원동 전 경제수석으로부터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미경 CJ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참석해 "조 수석으로부터 직접 만나서 그룹에 있는 이미경 부회장이 자리를 비켜줬음 좋겠다"며 "회사를 떠나줬음 좋겠다며, 대통령 말씀이라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인 이미경 부회장도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할리가 없고, 조 수석 말을 들어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다시 전화를 했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유에 대해) 답을 듣지 못했다"며 "조 전 수석이 말을 안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 부회장이 퇴임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국에 가서 CJ의 세계화, 글로벌 일들을 맡아서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