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朴 대통령, 이달말 퇴진 밝혀도 탄핵표결해야…어떤 약속도 믿을 수 없어"

입력 2016-12-0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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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JTBC '뉴스룸' 화면 캡처 )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이달 말 퇴진의사를 밝힌다고 해도 탄핵표결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박 대통령은 이미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면서 "즉각 퇴진이 아니라면 탄핵 밖에 (방법이) 없으며, 탄핵으로 대통령 직무를 정지하는게 국가를 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이달 말 퇴진의사를 밝힐 경우에도 탄핵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3차에 걸쳐 담화를 발표했지만, (담화에서 언급한) 약속을 어겼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떤 약속도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즉각퇴진 시점을 묻는 질문에 "탄핵표결(오는 9일) 전"이라고 답했다.

안 전 대표는 즉각퇴진이 이뤄졌을 경우 대선을 60일 이내에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헌법에 규정된 절차"라며 "피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대선의 유·불리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내가) 지금 정치를 하고 있다는 생각보다 나라살리기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는다면 그 다음 고민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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