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프리세일 방식 적용... 1일 4회 운항 확대
한국과 일본의 대표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일본항공이 김포~하네다 노선의 공동운항에 들어간다.
대한항공은 11일 "양사는 최근 김포~하네다 노선에 대해 상대 항공사의 좌석을 자유롭게 예약 및 판매할 수 있는 프리세일(Free Sale) 방식으로 공동운항(Codeshare)을 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이용승객은 기존 일일 2회에 일본항공의 일일 2회가 더해져 하루 4회(주 28회) 운항으로 늘어나게 돼 스케줄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수익증대와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김포-하네다 노선 공동운항에 따라 대한항공은 일본항공이 운항하는 7개 노선, 일본항공은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14개 노선으로 각각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 2004년 8월 인천~고마쓰, 인천~니이가타 등 2개 노선의 공동운항을 시작으로 제휴노선을 계속 확대해오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23개의 외국 항공사와 공동운항을 하고 있으며,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과 제휴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서비스와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