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리빙가전 전문기업 파세코가 글로벌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와 함께 칠레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5일 파세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1월 일렉트로룩스와 칠레시장에 공급할 석유난로 100만 달러 규모의 초도물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종합가전 전문기업 일렉트로룩스는 석유난로, 냉장고, 세탁기 등을 생산 및 공급하던 칠레에서 가장 큰 가전 업체였던 칠레CTI 인수를 통해 칠레에 석유난로를 공급해왔다.
칠레정부는 최근 석유히터의 안전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일본의 JIS 규격과 똑같은 규격을 적용한 인증을 채택했으며 파세코는 지난 9월에 해당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계약은 일렉트로룩스가 기존 칠레CTI가 보유한 자체 생산 및 기술로는 이 규격을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파세코의 제품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하면서 체결됐다.
이미 칠레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었던 파세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그 규모가 안정적으로 확대 될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칠레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일뿐만 아니라 이번 계약이 글로벌 대형기업인 일렉트로룩스와 맺은 계약인만큼 석유난로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칠레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열기제품의 수출량이 적은 겨울 시즌에도 석유난로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점 또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파세코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꾸준한 기술개발과 해외 시장 마케팅이 이뤄낸 성과”라며 “일렉트로룩스가 전방위적인 생활가전 전문 기업인만큼 이번 계약을 보다 다양한 제품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