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강연재 부대변인이 "'친문, 문빠, 광신도'들의 진실 왜곡, 반말 짓거리, 사실판단 못하고 지령받은 좀비처럼 막말 함부로 질러대는 짓거리들"이라는 표현으로 논란이 일었다.
강연재 부대변인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를 하다보면 매번 느끼는 거. 보수꼴통 지지자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뒤지지 않는 소위 '친문, 문빠, 광신도'들의 진실 왜곡. 반말 짓거리. 사실판단 못하고, 지령받은 좀비처럼 막말 함부로 질러대는 짓거리들. 우리가 탄핵 반대? 소가 웃네"라는 글을 올렸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두고 국민의당에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자 강연재 부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열성 지지자를 향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표 지지자들을 향해 지나친 표현이라는 네티즌의 지적이 잇따르자 강연재 부대변인은 해당 글을 지우고 "저는 반말짓거리. 함부로 인신 공격, 사실 왜곡하는 짓에는 똑같이 응수합니다. 소신대로 못하는 정치는 안 하면 그 뿐. 정치해서 뭐 대단한 자리 챙길 수 있다고? 심한 병자에게는 형사 처벌로 반드시 돌려드립니다. 온라인에서 더욱 아름다워지시길"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막말, 비하, 욕설이 아닌 말씀은 얼마든지 수용합니다. 저의 거친 응수는 이보다 더한 모욕적인 말을 하신 분들에게 보내는 답변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 분들의 비매너 역시 시정되어야할 잘못된 정치문화라 생각합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한 정당의 부대변인의 대응 방식이 더욱 국민의당 이미지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고민해보라", "친문, 문빠, 광신도란 원색적인 비난을 아무데서나 하는 것도 정상은 아닐텐데", "막말 트윗에 사과도 없고 모른척하고. 공당의 부대변인이 어찌 이렇게 무책임할 수 있느냐" 등 비난의 댓글이 잇달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강연재 부대변인에게 "'충언드립니다' 억울해함을 이해합니다만 공인은 때론 이런것도 감수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더 억울한 욕을 먹었을 때도 주권자의 권리라며 웃고 지나갔어요. 표현의 자유라 너그러이 이해하시고 그냥 사과하시고 넘어가세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