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국내 최초 HSUPA 모뎀 출시

입력 2007-10-11 09:45수정 2007-10-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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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속도보다 최대 4배 이상 데이터 업로드가 빠른 무선인터넷 모뎀이 출시된다.

SK텔레콤은 현재 WCDMA 네트워크 서비스보다 데이터 업로드 속도가 향상된 HSUPA(고속상향패킷접속) 네크워크용 모뎀인 T로그인 'CHU-720i'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HSUPA 기반의 'CHU-720i' 모뎀은 데이터 업로드시 최대 1.45Mbps까지 속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 모뎀의 출시로 무선인터넷 데이터 업로드 속도가 현재보다 4배 이상 빨라지게 돼 현재 개인 컴퓨터에 저장된 1Mbyte 사진을 보낼 때 기존 모뎀에서 약 21초 정도 소요됐다면, HSUPA 모뎀을 사용할 경우 약 5초만에 보낼 수 있다.

현재 'CHU-720i'로 1.45Mbps까지의 고속 업로드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은 지난 6월에 구축된 부산 일부(해운대, 수영구)지역이며, SK텔레콤은 내년 초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에서 최대 5.76Mbps속도가 가능한 HSUPA 네트워크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오는 2009년까지는 전국 84개시로도 상용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출시된 1.45Mbps급 모뎀 출시에 이어 2008년 초에는 5.76Mbps 급 USB 모뎀 뿐만 아니라 핸드셋 기반 HSUPA 단말도 출시 계획이다.

이번 'CHU-720i' 모델 사용 요금은 기존 T로그인 사용고객과 동일하게 월 2만9900원에 2GB 데이터 이용량을 기본 제공하는 ‘레귤러’ 요금제와 4만5000원에 4GB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한다.

새로 출시되는 ‘CHU-720i’ 가격은 17만원 정도이며, 보조금 15만원을 받으면 2만원 정도로 15일 이후 유통망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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