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성아카데미 교수·연구자 등 대상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4일간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베트남 여성아카데미 대학과 커리큘럼 및 교수 자료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수 및 연구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젠더 전문가 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양평원은 지난 2006년 베트남 여성연맹 공무원들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협력 교육으로 인연을 맺은 후 다양한 사업 교류를 하고 있다. 베트남 여성아카데미는 2012년 베트남여성중앙학교에서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된 교육기관으로 2015년 젠더와 개발학과를 개설, 학년 당 80명의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양평원과 베트남 여성아카데미 교수진들은 성 인지력(gender-competence) 향상 교육과 양성평등 정책을 수립할 때 고려해야 하는 성 주류화(Gender mainstreaming) 전략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민무숙 양평원장은 “이번 교육은 베트남 여성아카데미 교수진의 성 인지 감수성 및 양성평등 교육에 대한 니즈를 확실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다. 앞으로도 양평원은 베트남 여성아카데미와 함께 베트남 상황을 고려한 교육자료 개발 및 교수법 공유를 통해 베트남의 젠더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