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4일 특검보 인선 없다…청와대로부터 연락 못 받아”

입력 2016-12-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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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는 자신이 대표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강남’에 4일 출근해 특검보 인선은 이날 특검보 인선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보의 인선은 이르면 이날까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특검보 결정과 관련해서 “아직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빨리 오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지난 2일 특검보 후보자 8명의 명단을 행정자치부를 거쳐 청와대에 임명 요청해 인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법무부에도 검사 10명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검찰과 관련해서는 “현재 검찰 측과 커뮤니케이션에는 문제가 없다”며 특수수사본부에서 기존에 이 사건을 수사하던 부장검사들을 파견하기 어렵다는 입장에 대해서 “검찰도 검찰 나름의 입장이 있을테니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본의)수사기록은 사본이 많이 준비중인 것으로 아는데 아직 인계받지 못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검 내부의 업무 분장이나 수사 개시 시점, 이후 주요 일정 등에 대해서는 인선이 준비 되는대로 수사기록의 검토 등에 따라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정확한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파견검사의 선정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이전에 말한대로 사명감과 수사능력을 기준으로 한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가급적 이번주 중반까지는 파견검사의 요청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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