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벙커샷 선보인 타이거 우즈...히어로 월드 챌린지 3R 8언더파 10위

입력 2016-12-0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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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 19언더파 우승눈앞

▲티이거 우즈가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아낸 5번홀. 사진=SBS골프 TV캡처
“라운드 내내 경기 흐름을 찾는데 애를 먹었다. 하지만 복귀를 해서 선수들과 경쟁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타이거 우즈)

전날 전성가때 못지 않은 샷감각을 발휘했다. 하지만 첫날 처럼 타이거 우즈(41·미국)는 주춤했다.

16개월만에 턱수염을 기르고 그린에 나선 ‘골프지존’타이거 우즈(41·미국)가 3라운드에서 첫날처럼 전반과 후반의 희비가 갈렸다. 전반에서 훨훨 날았던 샷이 후반들어 급격이 무너지며 2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북중미 카리브 해의 섬나라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7267야드)에서 열린 이벤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단독 10위에 올랐다. 전날보다 1계단 내려갔다.

1,2,3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5번홀에서는 그린주변에서 한 벙커 샷이 그대로 홀을 파고 들면서 버디를 잡아내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우즈는 18번홀(파4)에서 벙커에서 친 세컨드 샷이 그린 왼쪽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범한 더블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다른 선수들의 경기 해설은 맡는 등 여유를 보였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이날 7타를 줄이며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쳐 공동 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더스틴 존슨(미국)을 7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타이거 우즈의 1~3라운드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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