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YTN)
춘천 인구의 10%를 넘는 춘천 시민들이 ‘촛불집회’에 한자리에 뭉쳤다. 최근 지속적으로 촛불집회를 폄하해온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을 성토하는 자리다.
3일 YTN에 따르면 이날 춘천 도심에서 진행되고 있는 촛불집회에 오후 5시 기준 2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운집했다.
이는 춘천 전체 인구의 10분에 1에 육박하는 인파다. 강원도에서 2만명이 넘는 집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5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때보다도 훨씬 많은 수치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춘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춘천을 지역구로 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사퇴 촉구도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등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민심을 평가절해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춘천 시민들이 집회를 열고 있는 곳도 김 의원의 춘천 사무실 앞이다. 당초 춘천 중심가인 중앙로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집회 참여자들의 요구가 워낙 많아 김 의원의 사무실로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