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균형을 이루며 공존하고 있다. 그런데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피로 누적, 운동 부족 등의 다양한 원인들로 장내 유해균이 득세하게 되면 독성물질이 만들어져 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기 시작하여 결국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인체의 면역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위해선 장내 유익균의 양은 유지하면서 유해균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생유산균 복용을 들 수 있다. 유산균이 장 속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에 기여하고, 면역물질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시중에 많은 유산균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유산균 전문 기업 (주)프로스랩 연구소에서 추천한 좋은 유산균 제품을 고르는 방법을 살펴보면 첫째, 제품 속 살아 있는 유산균의 수를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가 권장하는 유산균 일일 권장 섭취량은 최대 100억 마리로 제품이 보장하는 유산균의 수가 이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이때 유의할 점은 일부 제품 중에선 보장균수가 아닌 최초 투입균수를 강조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때문에 제품에 표기된 유산균의 수가 '보장균수'가 맞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둘째, 기능성 핵심균주가 포함된 제품인지를 살펴볼 것.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균주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LP0611,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등의 균들은 장내 환경 개선에 더욱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다.
셋째, 화학첨가물 사용 여부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부형제 등의 화학첨가물은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성분이라 할지라도 장기간 섭취하면 체내에 쌓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장을 위한 생유산균 제품을 고를 땐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통해 수크랄로스,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이산화규소 등의 화학물질이 일체 첨가되지 않은 무첨가 유산균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밖에도 균들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할 수 있는 코팅기술을 적용했는지, 유익균의 효과적인 증식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됐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