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제품가격 인상으로 영업익 증가 '매수'-우리증권

입력 2007-10-10 09:0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우리투자증권은 10일 POSCO에 대해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 외에 다른 제품들의 인상 여지가 충분히 있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가 이달 25일 주문분부터 조선용 후판 가격을 톤당 6만원(9.9%) 인상(60.5만원→66.5만원)키로 결정했다"며 "이번 가격인상은 2007년, 2008년 영업이익을 각각 252억원과 1698억원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가격 조정에 일반용 후판, 열연 등의 타제품은 제외됐으나 향후 철광석 가격 인상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다른 제품들의 인상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POSCO의 영업이익률이 23%대를 기록한 7~8월에 비해 9월 실적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추석효과와 스테인레스부문의 감산 영향 때문"이라며 "추석효과라는 일시적 요인과 스테인레스부문 회복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9월 실적 부진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스테인레스부문 부진을 반영해 2007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대비 1.0% 하향 조정하나 2008년 영업이익은 후판가격 인상을 반영, 3.2%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