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트위터 논란 해명 "다 같이 나라 위해 기도하자는 뜻이다"

입력 2016-11-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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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윤복희 트위터)
가수 겸 뮤지컬배우 윤복희(70)가 '빨갱이'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명에 나섰다.

윤복희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라고 기재했다.

그는 '빨갱이들', '사탄의 세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맥락상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지칭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이같이 논란이 거세지자 윤복희는 모 매체오의 인터뷰를 통해 통해 "편을 가르는 일은 사탄이 하는 일"이라며 "이편저편 가르는 일 없이 다 같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에서 올린 글"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또한 "일부 표현이 야당이나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나는 '촛불'이란 단어 자체를 언급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여기에 더해 "지금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얼마나 평화롭게 시위하고 있느냐. 자랑스러운 일이다. 촛불시위 참가자들을 겨냥해 폄하할 뜻은 없다"며 "다만 국민이 편을 가르는 일 없이 함께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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