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출산, 자궁건강에 각별한 주의 요구돼

입력 2016-11-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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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강남권산부인과

통계청이 조사한 ‘2015년 평균 초혼 연령’ 조사결과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0.2세 늦어져 각각 32.6세, 30세를 기록했다. 여성의 경우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95년과 비교했을 때 4.7세 정도 높아졌다.

늦어지는 결혼으로 인해 출산 역시 늦어지는 추세다. 특히 초산이 노산일 경우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자궁암 등의 부인과 질환에 노출된 여성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 중 자궁근종은 흔한 여성 질환으로 증상이 겉으로 크게 나타나지 않아 발병 사실을 쉽게 알지 못한다.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받지 않을 경우 추후 난임이나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임신 후 사실을 알게 된다면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최근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 중의 하나인 '하이푸(HIFU)' 치료가 여성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이푸 치료는 과거와 달리 자궁을 적출하거나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치료하는 시술법으로, 그 중 ‘로열하이푸’는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시술해 출혈이 없고 통증이 적어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시술 후에도 정상적인 임신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권용일 강남권산부인과 원장은 “최근 초혼의 연령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를 늦게 가지는 부부들이 증가했다”며, ”이러한 경우 여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매년 정기 검진을 받고 발병 시 빠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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