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주류, 여야 대통령 ‘조기퇴진’ 협상 촉구… “9일까지 안되면 탄핵”

입력 2016-11-2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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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일정과 관련해 여야 간 협상을 시도한 후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9일 야당이 주도하는 탄핵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상시국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황영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여야는 대통령의 조기 퇴진과 관련한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하길 희망하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고 해서 탄핵이 미뤄지거나 거부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야당이 다음달 2일까지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합의점을 찾기 위해서는 다음달 2일까지는 시간이 너무 짧다”며 “적어도 다음달 9일 전에는 최대한 합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야 간 협상 대표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야당과의 대화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나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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