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29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 후보로 조승식 전 대검 형사부장(연수원 9기)과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연수원 10기)를 추천키로 결정했다.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야3당 합의로 강직한 성품에 뛰어난 수사능력을 보유한 두 분을 특검에 추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제반 의혹에 대해서 수사를 잘 할 수 있는 분들을 고르는 게 첫 번 째 선택 원칙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는 당사자 동의에 의해 이뤄졌다. 실무 절차도 완료된 상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양당의 최종 협의를 거쳐 추천된 특검 후보 2인에 대한 명단을 서면으로 받으면 3일 이내인 내달 2일까지 특별검사 1명을 임명한 뒤 국회의장에게 통보해야 한다.
특별검사는 임명 후 20일 이내에 특검보 및 수사진 구성을 마치고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