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연말까지 수출 붐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2016 붐업코리아(Boom-Up Korea) 수출상담회’를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해외바이어 350개사가 방한해 국내기업 940개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해 73건, 1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과 162건, 1억600만불 규모의 MOU가 체결됐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붐업코리아는 소비재, 서비스, 소재부품, I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종합상담회로 마련됐다.
특히,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1주년을 맞아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콘텐츠, 프랜차이즈 등 대중국 수출유망품목 분야 유력바이어를 중점적으로 유치해 1대 1 수출상담을 마련하고, 글로벌 제조기업의 밸류체인 진입을 위해 자동차, 조선, 항공 부품 등 소재 부품 분야 바이어와 글로벌 파트너링(GP) 상담회도 진행했다.
이번에 방한한 바이어이자 중국내 상용차 5위 업체인 진베이(Jinbei) 자동차의 샹샤오시 총감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고급화ㆍ전장화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찾기 위해 방한했다”라고 언급하면서 한국 파트너기업과의 협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상담장 옆에는 관세청,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화학융합시험연구원,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이 별도로 컨설팅관을 운영해 원산지 증명, 수출보험, 해외인증 획득 등 중소기업 수출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컨설팅도 제공됐다.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 울산, 전주 등 3개 도시에서도 지방상담회가 12월 1일 개최되며, 해외바이어와의 온라인 상담회도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와 함께 해외 주요 시장별 수출전략과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수출 붐업 설명회’도 함께 열렸다.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 러시아, 브라질, 콜롬비아 등 7개 지역에서 근무중인 KOTRA 무역관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생생한 현지 정보를 설명했으며, 미국의 대선 이후 통상정책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한 기업인들의 관심이 매우 컸다고 산업부는 설명헀다.
채희봉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보호무역 동향 등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연말까지 계획된 각종 수출 지원 정책이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