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 대통령 탄핵, 최대한 빨리 진행… 좌고우면 않겠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가 여야 합의로 자신의 퇴진 일정을 결정해달라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국민과 국회를 상대로 질서 있는 혼란을 유도한 대통령의 의도는 결코 관철되지 못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 탄핵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우리 당은 200만 촛불과 5000만 국민의 뜻을 받들어 헌법에 입각해 흔들림 없이 탄핵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 대변인은 “야권공조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며 “새누리당도 이런저런 꼼수를 부리지 말고, 탄핵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당은 오직 국민들만 바라보고 대통령 탄핵 소추를 헌법에 입각해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기 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의 의견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했다.

탄핵안 제출 시기와 관련해서는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것”이라며 내달 2일 추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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