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투데이 DB)
엄태웅의 성매매 당시 상대 여성과 업주가 짜고,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 6단독 김영환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상대 여성인 권씨와 업주 신씨는 올해 1월 엄태웅의 예약 사실을 알고 미리 오피스텔 안에 차량용 블랙박스를 설치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권씨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고 말한 반면, 신씨 변호인은 "검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나, 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는 몰카의 화소가 낮아 미수에 그쳤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권씨에게는 성매매·무고·공동공갈 외에 카메라 이용 등 촬영 위반 혐의가 추가됐으며, 신씨에게는 성매매 알선과 공동공갈, 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가 적용됐다.
한편 엄태웅 가족은 현재 발리에서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리는 엄태웅과 아내 윤혜진의 신혼여행지이기도 하다. 윤혜진은 10월 둘째 임신 중에 유산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엄태웅은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입니다"라며 "제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