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테판, 소셜 카지노 시장 진출...지트릭스 지분 인수 완료

입력 2016-11-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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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테판이 게임 개발사 지트릭스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고 소셜 카지노 사업에 진출한다.

제이스테판은 지트릭스에 대한 최종 출자금 10억 원을 납입해 지분 28.6%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지트릭스는 네이버 야구게임 ‘판타지 스타디움’의 제작사다.

제이스테판은 지트릭스가 갖고 있는 소셜 스포츠 베팅 게임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셜 카지노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2018년 오픈 예정인 제주도 리조트에 들어설 카지노 업체와 연동한 소셜 카지노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소셜 카지노는 기존 카지노 시장과 달리 도박이 아니라는 점에서 쉽게 즐길 수 있다. 오프라인 카지노에서 적립한 포인트와 소셜 카지노를 연동한 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글로벌 오프라인 카지노 운영자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기존 소셜 카지노가 슬롯머신과 홀덤, 포커, 바카라 등의 카드게임으로 구성된 반면 제이스테판은 스포츠 베팅까지 확대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 이에 내부 개발 인력 구성을 마친 뒤 지트릭스와 협력해 소셜 카지노 개발을 시작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카지노 게임들은 높은 연령대가 주 고객층이었다. 하지만, 스포츠 베팅을 적용해 고객층을 다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지트릭스는 판타지 스포츠 베팅이 합법화된 북미 시장 진출도 계획 중으로, 북미 소셜 카지노 시장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제이스테판의 제주도 리조트 카지노가 관광객 중심의 소액 카지노를 목표로 한다는 점도 기대 요소다. 단체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카지노 앱을 다운받도록 유도하면 자연스레 카지노 이용률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회사 측은 “최근 소셜 카지노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이 코스닥시장에 상장되고, 넷마블 게임즈와 NHN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게임 업체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오프라인 카지노와 연동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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