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방이동 구간에 이르는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9일 건설교통부는 현재 공사 중인 김포공항~논현동 구간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사업에 이어 논현동에서 송파구 방이동까지 연결하는 2단계 사업안을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시작된 지하철 9호선 1단계 사업은 김포공항~논현동 구간 총연장 25.5km로, 정거장은 25개며 총 3조2545억원을 투입해 2009년 상반기에 개통된다.
이번에 확정된 9호선 2단계 사업은 논현동-종합운동장-방이동까지 12.5km에 정거장 12개를 만드는 사업으로 총 1조3502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논현동~종합운동장(4.5km)은 올 말 착공해 2014년 개통 예정이며 종합운동장~방이동 구간은 2016년에 개통된다.
서울 9호선 1, 2단계 사업이 완공되면 2호선(종합운동장), 3호선(고속터미널), 5호선(김포공항,여의도,올림픽공원), 8호선(석촌), 분당선(삼릉), 신분당선(강남) 등과 환승이 가능해진다.
특히 지하철 9호선은 주요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와 모든 역을 정차하는 완행열차를 함께 운행될 계획이며, 급행열차 이용시 김포공항-종합운동장까지 35분 밖에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운행 간격은 개통 초기에는 4분이며 이용 인원은 1일 56만명, 개통 5년후에는 58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강남, 성남, 하남, 구리 지역 주민들이 더욱 손쉽게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된다"면서 "아울러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는 지하철 2호선의 수송 수요 분산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