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체물량 절반 10만원 미만… 현대, 이월상품 최대 70% 할인
롯데백화점은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에서 ‘롯데 슈퍼 패딩 쇼’를 연다. 최근 경기침체를 고려해 10만 원 미만 패딩 의류로 전체 할인전 물량의 절반을 구성했다. ‘K2’ 헤비구스다운은 100장 한정으로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올겨울은 포근했던 지난해와 달리, 한파로 인해 패딩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롯데백화점 패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28일부터 점포별로 패딩 및 방한 의류를 할인한다. 판교점은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손정완’, ‘앤디앤뎁’ 등 10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방한의류 이월 상품을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예년보다 추운 겨울이 예상됨에 따라 브랜드별로 두툼한 패딩 및 코트 물량을 전년보다 20∼30% 더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목동점도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 유플렉스 대행사장에서 ‘겨울 아우터 릴레이 특가전’을 진행한다. 이월 상품 행사 역시 다음 달 1일까지 리스트와 케네스레이디, 매긴, 에고이스트 등이 참여해 연다.
이 외에도 12월 2일부터 4일까지는 ‘폴햄&엠폴햄 겨울 특가전’, 12월 5일부터 8일까지는 ‘캐주얼웨어 코트ㆍ패딩 특가전’, 12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여성 패딩ㆍ코트 특가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박상영 남성스포츠부문장은 “11월에 날씨가 추워지면서 이번 겨울 정기 세일은 시작부터 끝까지 겨울 외투 행사로 준비했다”며 “세일 행사 후 연말까지도 소비 심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