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판매, 사상최고…33억6000만 달러 추산

입력 2016-11-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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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올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경제전문방송인 CNBC와 CNN머니는 28일(현지시간) 온라인 쇼핑이 절정을 이루는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미국 유통업계의 온라인 판매액이 오전 10시(동부시간) 현재 5억4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아도비 디지털 인사이트를 인용, 보도했다.

이같은 판매 추세를 기준으로 할 때 28일 하루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9.4% 증가한 33억6000만 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 사이버 먼데이의 온라인 구매자 수도 1억2200만 명으로 지난해 1억2100만 명보다 100만 명 늘어날 것으로 미국유통연합(National Retail Federation)은 예측했다.

현지언론들은 3일전 블랙프라이데이(25일)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사이버 먼데이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으나 기대 이상의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랙프라이데이 판매액은 33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1.6%나 증가하면서 당초 예상치인 30억50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미국유통연합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를 낀 지난 주말 동안 온라인 구매자는 1억850만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50만 명 늘어난데 반면 매장을 찾은 소비자는 300만 명 감소한 9900만 명에 그쳤다. 마스터카드의 결제 데이타에서도 추수감사절부터 주말까지 4일간 소매판매액은 전통 매장의 경우 한 자릿수의 증가에 그친데 비해 온라인 판매는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온라인 구매 증가는 아마존이 주도하고 있지만 월마트, 콜스 등 기존의 주요 유통업체들까지 웹사이트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에 적극 나서면서 온라인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미국유통연합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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