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남' 김영광 수애, 법적으로 부녀됐다…"우리 관계 확정, 잘 지내라"

입력 2016-11-2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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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우리 집에 사는 남자' 방송 캡처)

'우사남' 김영광과 수애가 법적으로 부녀가 됐다.

2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11회에서는 위기에 처한 홍나리(수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난길(김영광 분)은 "나 앞으로 거짓말 할 것 같아. 그러니까 나는 안 돼. 홍나리 땅 지키는 것만 할게"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홍나리는 애써 밝은 얼굴로 "법정에서 봅시다"라고 했지만, 고난길이 가는 뒷모습은 보지 못했다.

홍나리는 외삼촌 신정남(김하균 분)의 증인에 서기로 했다. 다시 생각해보란 권덕봉(이수혁 분)의 설득에도 꼼짝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지면 법정에서는 결국 고난길의 뜻을 따랐다.

홍나리는 "이 혼인이 무효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신정남(김하균 분) 측 변호사의 말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어 "고난길과 어떤 관계냐"란 권덕봉(이수혁 분)의 질문엔 "새아버지입니다"라고 밝혔다. 눈물이 고인 홍나리는 고난길을 쳐다보면서 애써 미소를 지었다.

홍나리는 "엄마가 힘들 때 곁에 있어주고, 엄마가 떠났을 때 곁에 있어준 유일한 가족이다"라고 덧붙였다. 고난길은 그런 홍나리를 보며 '잘했어. 홍나리'라고 생각했다. 재판이 끝나고 홍나리는 "법적으로 우리 관계는 확정됐네요. 잘 지내세요"라며 고난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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