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본사 사옥 매각시 2000억 원 수준 유동성 추가 확보 가능
한국석유공사는 JB 투자편드와 계약을 체결하고 4526억 원의 국내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해외유전의 헐값 매각 논란과 국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국내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추진했다고 전했다. 공사가 보유한 자산(미국 이글포드 세일가스 생산광구)을 일정기간 유동화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투자 모집은 JB-하나 컨소시엄(JB자산운용, 하나금융투자)이 주관했다. 대표 금융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를 포함한 하나금융그룹에서 2000억 원을 투자하고 국내 보험사, 은행, 증권 등 국내의 주요 금융사들이 참여한 총 투자유치금액은 4526억 원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글포드 생산유전에 대한 투자 유치로 자기자본이 확충돼 부채비율이 약 72%포인트 내려가는 재무구조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울산 본사 사옥 매각이 계획대로 성사될 경우 2000억 원 수준의 유동성 추가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