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택 넥스트소사이어티 이사장 “기업도 사회의 한 부분이므로 책임 다해야”

입력 2016-11-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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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경영대학과 함께 '왜 사회적책임인가' 심포지엄 개최

▲25일 경희대학교 오비스홀에서 학술 심포지엄 ‘왜 사회적 책임인가? - 지속가능발전(SDGs)을 위한 개인과 기업의 사회적책임(iCSR)’이 개최됐다. 김성택 넥스트소사이어티 이사장(왼쪽 첫번째)이 마이크를 잡고 말하고 있다.(사진제공=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이 주관하고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이 주최한 학술 심포지엄 ‘왜 사회적 책임인가? - 지속가능발전(SDGs)을 위한 개인과 기업의 사회적책임(iCSR)’이 지난 25일 오후 3시 경희대 오비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사인 넥스트소사이어티 재단과 고려대, 한양대, 연세대, 싱가포르경영대 등 학계 인사, 한국경제신문, SK그룹 등 내외귀빈 16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택 넥스트소사이어티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개인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제고와 지속가능경영을 함께 논의하고, 어떻게 하면 기업ㆍ사회와 환경이 조화로운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피터 드러커도 말했듯 기업도 사회의 한 기관이므로 기업의 목적은 사회 속에 있어야 한다. 때문에 오늘날 CSR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오늘 개최된 이 포럼이 앞으로 미래 경영자가 될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주제발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발표한 신현상 한양대 교수는 “지금 현재 우리 세대는 무엇이든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빠르게 확산되므로 사적요소가 기업 재무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며 “기업은 진정성 있는 CSR활동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질 좋은 제품과 합쳐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업 구성원의 사회적 책임’ 발표를 맡은 김도영 SK 브로드밴드 CSR 팀장은 “기업 구성원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개인의 사회적 책임이 같이 융합된 개념”이라고 설명하며 “오늘날 기업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CSR은 기업 구성원의 관심과 진정성, 그리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주제발표 ‘왜 사회적 책임은 실패하는가?’를 맡은 안성식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는 “CSR에 대한 관심 증가는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 기업 등은 더욱 CSR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기업의 CSR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선 경제적ㆍ사회적ㆍ환경적 측면 뿐만 아니라 오너의 기업가 정신 등 중요 항목에 대해 가중치를 매겨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이후 2부에서는 대학생 토론단과 학계, 기업 등 관계자들과의 주제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고려대 유시진 교수는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지금, 비즈니스와 진정성을 잘 결합해 공익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접점을 찾는 것이 숙제”라고 강조했다.

경희대학교는 이번 심포지엄을 “어지러운 현 국내 상황에서 사회구성원들의 책임과 역할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대학의 지성들이 모여 개인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고찰해보는 의미 있는 학술행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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