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자체 화학물질관리시스템으로 '환경안전경영 체계' 강화

입력 2016-11-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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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직원이 연구소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화학사업은 곳곳에서 인화성·가연성 물질을 취급하는 만큼 안전과 환경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과 ‘화학물질관리법’ 등 화학물질 관리체계가 강화된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사내 시스템에 ‘화학물질관리시스템(KCMS)’을 구축하고 전국 12개 사업장의 환경안전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화학물질 도입과 같은 주요 사안에 대해 기술기획팀과 환경안전팀, 그리고 기술담당 임원의 승인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다. 해당 물질이 REACH(EU 화학물질관리제도)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상 안전 기준에 부합한지 여부를 평가한다. 또 화학물질 수입업체로부터 제공받은 제품 정보를 수집하고 판매업체에게는 물질등록확인서를 발송하는 등 ‘구입-보관-사용-판매’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혹시 모를 공정상의 유해가스 유출 방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수와 울산 사업장에서는 액체 및 가스의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가스가 지나가는 펌프에 이중 봉인시설을 하고 이음새가 없는 무누수 펌프를 설치하는 등의 작업을 연말까지 실시한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각 사업장 별로 유해화학물질 사고 시나리오와 대응조치 내용을 포함한 장외영향평가서, 위해관리계획서를 작성해 정부 승인을 대기하고 있다”며 “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중장기 유해화학물질 설비 확충과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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