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2020년 커넥티드카 매출 1600억 달러 전망

입력 2016-11-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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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부품 시장도 347조원 규모 급성장

커넥티드카는 자동차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핵심으로 꼽히는 미래 먹거리다. 때문에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삼성전자, 구글 등의 IT업체들이 관련 분야 선점을 위해 연구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BI인텔리전스는 2020년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생산량(약 9200만 대)의 75%가 이 같은 커넥티드카(약 6900만 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경에는 관련 산업 매출액이 약 16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커넥티드카 시장 확대에 따른 관련 자동차 전기·전자·정보통신 장치 등의 전장부품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 규모는 2015년 2390억 달러(약 273조 원)에서 2020년 3033억 달러(약 347조 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2013년 261억 달러(약 30조 원)이던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2018년 364억 달러(약 42조 원)로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퀄컴은 자사의 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이며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인텔도 AP를 탑재한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KB투자증권 강서진 연구원은 “커넥티드카는 초기 사물인터넷 시대의 주요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단일 차량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시스템을 넘어 차량 간(V2V) 통신과 차량과 인프라 간(V2I) 통신 등 다양한 사물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안전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차량운행을 돕는 ‘V2X(Vehicle to Everything)’ 영역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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