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영상기기 공략 나선 LG… 북미영상의학회서 '첫 공개'

입력 2016-11-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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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현지시간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참가해 수술용 모니터, 임상용 모니터,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 등 의료용 영상기기를 공개했다. LG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의료용 영상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초고화질 의료용 모니터로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참가해 △수술용 모니터 △임상용 모니터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 등 의료영상기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수술용 모니터는 27인치 크기에 풀HD보다 4배 선명한 울트라HD 해상도를 갖췄다. 비슷해 보이는 붉은 색을 명확하게 구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임상용 모니터는 27인치 크기에 800만 개 픽셀의 울트라HD 해상도를 갖췄다.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엑스레이와는 달리 필름이 필요 없다. 촬영 결과를 곧바로 파일 형태로 만들어 유선 혹은 무선으로 PC에 보내주기 때문에 수초 만에 결과를 보여준다.

그동안 LG전자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용 모니터 판매에 주력하며 모니터 관련 높은 해상도, 내구성을 구현하는 기술을 갖췄다. 여기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의료 모니터 사업에 진출, 디스플레이 사업을 의료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영상기기 사업은 그룹 차원의 미래 먹거리이자 수익성이 높은 기업 간 거래(B2B)중심 사업 개편의 목적으로 지난 6월 지난 6월 HE사업본부 산하 의료영상기기 사업부에서 경력 직원을 채용하며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LG전자는 모니터 2종을 다음 달부터,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는 내년에 한국, 미국, 유럽 주요 국가 등에 순차 출시한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정확하고 빠른 진료를 돕는 제품들로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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