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팀, 첫날 포볼경기 4-2로 LPGA팀 격파...고진영-장수연와 김해림-김민선5조 이겨

입력 2016-11-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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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첫승을 안긴 유소연과 백규정(오른쪽).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총상금 10억원을 놓고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이 샷 대결을 벌인 결과 첫날은 지난해 완패당했던 국내파가 이겼다. 첫날은 KLPGA팀이 LPGA팀을 4대2로 승리했다.

25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포볼 경기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가장 먼저 경기를 끝낸 1조의 LPGA 유소연과 백규정이 오지현-이정은6조를 맞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점을 먼저 따냈다. 이날 전반에는 오지현의 독주로 2타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후반들어 무승부를 이룬 뒤 17번홀에서 1홀 내줬고, 18번홀에서 1m의 버디를 놓쳐 아쉽게 졌다. 이와달리 17번홀에서 백규정이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필승조인 KLPGA 3조 고진영-장수연조가 LPGA 이미림-양희영조를 맞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2홀 남이고 3홀차로 이기며 무승부를 만들었다. 전반에는 장수연의 버디가 폭발했고, 후반에는 고진영이 스코어를 줄이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주장팀은 KLPGA팀이 이겼다.

▲KLPGA팀에 신승을 안긴 3조 고진영과 장수연(오른쪽).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2조로 출발한 KLPGA 김해림-김민선5는 지은희-허미정에게 2홀차로 이겨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1로 앞서갔다. 특히 김해림이 마지막 홀에서 세컨드 샷을 핀에 붙여 버디를 챙기며 상큼하게 이겼다.

4조인 LPGA 최운정-박희영조는 KLPGA 이승현-배선우에게 3홀차로 이겼다. 3홀차로 뒤지던 KLPGA팀은 15번홀(파4)에서 배선우가 그린주변에서 칩샷한 볼이 그대로 홀을 파고 들면서 버디를 잡아 홀차를 좁혔으나 16번홀에서 박희영의 버디퍼팅을 홀로 사라지면서 경기가 마감됐다.

4경기가 끝난 상황에서 KLPGA-LPGA팀은 2-2로 무승부 상황.

5조 KLPGA 정희원-조정민조는 갈길바쁜 LPGA 김효주-신지은을 맞아 2홀차로 이겨 1점을 추가했다.

마지막조의 KLPGA 김지현2-이정민이 LPGA 이미향-김세영조를 1홀 남기고 3홀차로 이겼다. 전반에는 밀리는듯 했으나 김지현2가 6, 7, 8번홀에서 줄버디를 골라내며 승리에 일조하며 승점을 보탰다.

▲LPGA 최운정과 박희영(왼쪽).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26일 포섬 배치 6경기, 그리고 27일 12명씩 나서는 1대1 매치플레이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호스트인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손가락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출전을 포기했고, 국내 최강 박성현(23·넵스)은 미국진출 준비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허리부상 치료를 위해 빠졌다. 여기에 장타자 장하나(24·BC카드)도 불참했다.

▲LPGA 투어팀=김세영(23·미래에셋), 양희영(27·PNS),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김효주(21·롯데), 이미림(23·NH투자증권),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 신지은4(24·한화), 주장 지은희(29·한화), 최운정(26·볼빅),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이미향(23·KB금융그룹), 백규정(21·CJ오쇼핑), 박인비

▲김해림과 김민선5(오른쪽).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KLPGA 투어팀=고진영(21·넵스), 이승현(25·NH투자금융), 장수연(22·롯데), 주장 김해림(27·롯데), 조정민(22·문영그룹), 김민선5(21·CJ오쇼핑), 배선우(22·삼천리), 오지현(21·KB금융그룹), 정희원(24·파인티크닉스), 이정민(25·삐씨카드), 이정은6(20·토니모리), 김지현(25·한화)과 김지현2(25·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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