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HM 차명, 누리꾼들이 직접 짓는다

입력 2007-10-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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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주)가 올 연말 출시 예정인 대형 SUV HM(프로젝트명)의 차명을 공모한다. 기아차는 HM의 사전 판매 붐 조성을 위해 지난달 옆모습 실루엣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8일부터 25일까지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차명 선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참가방법은 기아차 인터넷 홈페이지(www.kia.co.kr)에서 『럭셔리 대형 SUV HM 차명선정 이벤트』로 접속한 뒤 모하비(Mohave), 윈드리버(Windriver), 오펠리아(Opelia) 등 세 후보 중 마음에 드는 차명을 선택하면 된다.

이벤트 결과 차명으로 선정된 후보명을 추천한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1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20명)을 제공할 계획이다.

HM은 국내 RV시장을 선도해온 기아자동차가 세계시장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3,000cc급 최고급 SUV로 기아차 디자인 총괄 책임자(CDO, Chief Design Officer)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가 양산차로는 처음으로 적용된 모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HM은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릴 프리미엄급 대형 SUV로 이에 걸 맞는 차명을 네티즌들이 선택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과거에도 1980년대 후반, 승용차 시장에 재진입하면서 차명 공모를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끈 바 있다.

■ 후보 차명 의미

1. 모하비(Mohave) [영어]

: 2010년 세계 최대 태양열 에너지 생산 지역, 기아차의 주행성능시험장이 위치해 있음

2. 윈드리버(Windriver) [영어]

: 미국 와이오밍주를 흐르는 강, SUV의 아웃도어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음

3. 오펠리아(Opelia) [합성어]

: Helia(태양, 그리스어), Off-spring of Helia, 태양의 후예라는 의미

▲ 고품격 대형 SUV 'HM'은?

기아자동차가 연말에 출시 예정인 HM은 새롭게 개발한 플랫폼과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대형 SUV로 기아차가 약 3년여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내놓을 신모델이다.

HM은 북미 등 고급 SUV 시장을 주요 공략 지역으로 삼고 있으며 경쟁차종은 렉서스 RX350, BMW X5, 벤츠 M-Class, 링컨 네비게이터, JEEP 그랜드체로키 등이다.

HM은 기아차 디자인 총괄 책임자(CDO, Chief Design Officer)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가 양산차로는 처음으로 적용된 모델이며 북미와 유럽의 최신 디자인 추세를 적극 반영해 역동적이면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움, 미래지향적인 요소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디자인 됐다.

기아차는 HM에 250마력, 56.0kgㆍm토크를 자랑하는 V6 3.0 디젤 S-엔진과 국내 최초로 독일 ZF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현대 베라크루즈의 엔진과 기본 메커니즘은 같지만 토크 부분을 특히 강화했고, 베라크루즈의 아이신 미션 대신 독일 ZF의 미션을 적용한 점이 다르다.

아울러 HM에는 정통 SUV에 적용되는 프레임방식 차체와 해외 최고급 대형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베라크루즈의 경우는 앞바퀴굴림 기반의 네바퀴굴림이다.

기아차는 기존의 프레임방식 차량이 갖고 있는 승차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리어 서스펜션을 대형 세단과 같은 독립현가방식의 멀티링크를 적용, 세단 수준의 승차감을 확보했으며 뒷바퀴에는 노면상황에 따라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은 높낮이를 80mm(상향 40mm, 하향 40mm)까지 조절하는 기능도 갖고 있어 화물적재나 오프로드 주행시 편의성과 안전성을 더해준다.

또한 기아차는 HM에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신기술들을 대거 적용했다. HM에는 ▲전복사고 발생을 미리 감지해 안전성을 확보해 주는 '전복감지 커튼에어백' ▲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버튼 시동 스마트키' ▲실시간으로 도로의 상황을 알려주는 '실시간 도로정보 표시 네비게이션' ▲최고급 음질을 제공하는 '리얼 5.1채널 DVD 시스템' 등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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