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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결혼 이민여성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이해의 시간을 갖고 그들이 느끼는 한국을 표현하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이 날 '한국생활과 고향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백일장은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 100여 명이 참여해 며느리로 살아가기, 나의 남편, 아이 키우기 등 한국살이의 에피소드와 고향, 어린시절에 대해 그간 배운 한국어 실력으로 뽐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백일장 후에는 청계천 투어, 라인 댄스 배우기 등을 통한 어울림마당이 준비돼 있어 서울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 이민여성들의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YWCA-롯데홈쇼핑의 ‘한하늘한땅’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한국어교실의 수강생 뿐 아니라 푸른시민연대, 결혼이민여성센터 등의 한국어교실 수강생도 함께 참여, 지원단체 간의 교류를 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날 백일장은 서울 외에도 대구와 대전에서 동시에 이뤄지며 대구는 달성공원, 대전은 대전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리게 된다. 이미 전주와 안산은 각각 5일, 6일에 백일장이 열렸다. 이들 5개 지역의 백일장 수상작품을 재심사 해 결혼이민여성 6인과 가족에게 고국방문의 기회가 제공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정대종 사장은 "한글은 이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진정한 대한민국 어머니로서 자리매김하는데 꼭 필요한 소통의 도구"라며 "이들이 타지에서 겪는 소외감을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