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결혼이민여성 백일장' 청계천서 개최

롯데홈쇼핑은 9일 한글날을 맞아 대한YWCA연합회와 함께 '결혼이민여성 백일장'을 서울 청계천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결혼 이민여성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이해의 시간을 갖고 그들이 느끼는 한국을 표현하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이 날 '한국생활과 고향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백일장은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 100여 명이 참여해 며느리로 살아가기, 나의 남편, 아이 키우기 등 한국살이의 에피소드와 고향, 어린시절에 대해 그간 배운 한국어 실력으로 뽐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백일장 후에는 청계천 투어, 라인 댄스 배우기 등을 통한 어울림마당이 준비돼 있어 서울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 이민여성들의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YWCA-롯데홈쇼핑의 ‘한하늘한땅’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한국어교실의 수강생 뿐 아니라 푸른시민연대, 결혼이민여성센터 등의 한국어교실 수강생도 함께 참여, 지원단체 간의 교류를 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날 백일장은 서울 외에도 대구와 대전에서 동시에 이뤄지며 대구는 달성공원, 대전은 대전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리게 된다. 이미 전주와 안산은 각각 5일, 6일에 백일장이 열렸다. 이들 5개 지역의 백일장 수상작품을 재심사 해 결혼이민여성 6인과 가족에게 고국방문의 기회가 제공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정대종 사장은 "한글은 이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진정한 대한민국 어머니로서 자리매김하는데 꼭 필요한 소통의 도구"라며 "이들이 타지에서 겪는 소외감을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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