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베트남투자청과 MOU…국영기업 민영화 협력키로

입력 2016-11-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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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과 베트남투자청은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상장 국영기업의 지분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미래에셋대우 민경진 Global부문대표, 팜 덕 호안 SIC 사장, 글로벌에스엠 나윤용 부회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소진욱 호치민 사무소장,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투자청(SCIC)과 ‘상호 전략적 업무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이 밝혔다.

협약식에는 베트남투자청 측 인사로 황 응우엔 흑 사장, 응우엔 덕 찌 위원장, 팜 덕 호안 SIC(베트남투자청의 투자 담당 자회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기업 측에서는 민경진 미래에셋대우 Global부문대표, 소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호치민사무소장, 나윤용 글로벌에스엠 부회장, 서용기 서울메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에셋증권이 서울메탈 베트남법인의 유상증자를 베트남투자청에 주선한 것이 계기가 됐다. 서울메탈 베트남법인은 글로벌에스엠의 베트남합작법인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전자제품용 스크류를 공급하며 2017년 베트남 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기업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베트남투자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지분 참여, IPO(기업공개)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민경진 부문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의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 한국과 베트남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투자청은 베트남 국영기업 지분 보유 및 투자를 담당하는 베트남 국가기관이다. 2005년 6월 설립 이후 비나밀크(VNM) 등 500여개 이상 국영기업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산은 75조동(약 3조7000억원), 세후순이익은 VND 7조7000억동(약 40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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