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PE·PP 생산설비 현장에서 무재해 3000만 인시(人時)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무재해 3000만 인시는 1000명의 직원이 매일 10시간 씩 일한다고 가정할 때 3000일(약 8년 11개월) 동안 무재해를 이뤄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PE·PP 생산설비 현장은 전체 면적이 75만 9694㎡(약 23만평)로 하루 투입 인력이 총 1만 1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현장이다.
수시로 모래바람이 불어 닥치는 혹독한 기후조건에서도 무재해 3000만 인시라는 기록을 달성해 대내외적으로 높은 안전 관리 역량을 인정받게 된 셈이다.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관계자는 “본사와 현장, 협력사 임직원들의 긴밀한 협력과 철저한 안전의식으로 이같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무재해 달성과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기본 안전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현장직원 대상안전 교육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PE·PP 생산설비 현장은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 키얀리 지역에 위치한다. 가스에서 에탄을 분리하고 이를 다시 분해해 연간 40만 톤의 폴리에틸렌(PE)과 8만 톤의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하는 가스분리설비 및 에탄크래커 설비 건설 프로젝트다. 총 수주액은 29억 9000만달러이며 지난 2013년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현재 공정률은 지난달 기준 72.22%로 2018년 9월 말 준공 예정이다.